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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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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조재형 가이드님과의 하루에 대하여
이 름 하은우 아이피 118.221.***.217
작성일 2023년 9월 28일 00:20:32 조 회 2355
첨부파일 없음
내 용
로마는 몇 번째일까?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로마에 와서 이탈리아 남부 투어를 가기도 했고, 시티 투어를 하기도 했고 쇼핑을 하기도 했고 정말 다양하게 즐겨왔기에 이번 로마 여행도 그냥 그런 익숙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한 자리 남았다는 토스카나 투어에 우연히 참가하여 함께하게 그 날, 저는 처음으로 로마가 다시 새로웠습니다. 조재형 가이드님은 우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코미디 작가 6명 정도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 놓은 작품의 대사를 잘 익히고 체득한 배우처럼 완벽하게 저희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넓게 펼쳐진 토스카나를 바라보면서 가이드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눈물이 나기도 하고 깔깔 웃기도 하였습니다. 사춘기가 지나고 삼십춘기가 지난지도 한참인데 이렇게나 울다 웃을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투어를 좋아해서 많은 가이드 분을 따라다녀보았는데, 여태껏 가이드 분 중 가장 재미있었고, 추천해 주신 음식은 놀라웠으며(한 입 먹고 눈물 났습니다. 진짜로!), 남은 사진은 아직도 제 입에 미소가 번지게 합니다. 이 하루, 토스카나의 버스를 무대로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 주신 조재형님, 가이드 라는 호칭을 넘어, 작가이자 감독 배우이기도 한 그의 실력과 노력에 저는 깊게 감동했음을 꼭 알리고 싶어 아이 셋을 재우고 글을 남깁니다. 문학과 비평을 공부한 한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평을 남겨드리고 싶습니다만 제가 이렇게나 표현력이 모자라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투어를 해보신 분이라면 제 글에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투어를 적극 추천합니다. 꼭 해보시고 제가 표현하지 못한 가이드님에 대한 극찬을 대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지켜보고 기대하고 싶으니, 다음에는 더 멋진 분으로 더 많은 사람들께 알려지셔서 더 큰 무대를 기획해주시고 그 무대에 서 주시고 오늘처럼 관객들에게 기쁨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중파에서 소식을 자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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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Giorgio) 정성이담긴 후기 감사합니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꺼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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